2016년 서울 여름 날씨…. 고향이 대구인 저로써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매우 무더운 날씨네요. 이렇게 더위에 힘들 때면 가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을 생각하며, 또 제 군생활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어떻게 무더위를 이겨 냈을까….’하고 돌이켜 보곤 합니다. 잠시 이런 생각에 잠기고 나면, 무더위에 투덜대는 모습마저 사치이구나, 하는 생각에 힘을 내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무더위에 지친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잠시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 강화도 당일 여행 코스를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요즘엔 여행 전 맛집 블로그나 여행 블로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강화도에서 군생활 했던 경험을 토대로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것만 선별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강화도 당일 여행 추천 코스

서울 출발 → 문수산 산행 → 점심식사(반선) → 전등사 → 동막해수욕장 → 서울 복귀


*강화도에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라는 두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강화도에 들어 갈 때는 강화대교로, 강화도를 나올 때는 초지대교로, 기억하세요!



추천 코스 1. ‘김포의 금강산’ 문수산


강화도 초입, 강화대교 우측에 자리한 문수산은 해발고도는 376m로 아기자기한 등산의 맛을 주며 사계절 경치가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산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강화도 일대와 산 아래 염하강과 한강물이 흐르고 맑은 날에는 강 건너편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한때는 문수산을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만….(군 시절 유격훈련장이 문수산에….ㅋ)

군 전역 후 10년이 지나 다시 찾아가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을 마시며 가벼운 휴식과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더니 봄의 문수산 사진이 있네요. 

출처: 김포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바로 가기)



등산 코스

- 제1코스(총 2km, 2시간)

산림욕장 산책로 → 전망대 → 홍예문 → 중봉쉼터 → 정상 → 남문방향 능선 → 주차장

- 제2코스(총 4.6km, 3시간)

산림욕장 산책로 → 전망대 → 홍예문 → 중봉쉼터 → 정상 → 문수사 → 풍담대사 부도 및 비 → 북문

- 제3코스(총 2km, 2시간)

고막리 야영장 → 홍예문 → 중봉쉼터 → 정상 → 문수사 → 풍담대사 부도 및 비 → 홍예문 → 고막리 야영장


*저는 제1코스로 갔었습니다만, 군 시절 올라갔던 기억에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하산까지 총 3시간이 걸렸습니다. 산행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제1코스로 추천합니다.


교통 안내

김포공항 및 88도로 → 48번국도 → 고촌 → 김포우회도로 → 장기동 → 누산리 → 마송 → 군하리




추천 코스 2.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 전등사


먼저 전등사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말씀 드리자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이라고 합니다. 전등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역사 이야기를 가져와봤습니다.


강화도는 섬 자체가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선사 시대의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왕검의 얼이 담긴 마니산, 고려 때의 대몽항쟁과 팔만대장경 조성, 서양 세력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였던 ‘병인양요’에 이르기까지 강화도의 역사는 곧 한민족의 역사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지금도 강화도는 역사와 문화의 섬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강화도에는 전등사를 비롯해 유서 깊은 사찰도 많이 터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호국불교 근본도량인 전등사와 전등사보다 300여 년 후에 세워진 보문사 및 정수사가 손꼽힌다.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를 지킨 호국불교 근본도량으로 역사와 권위를 간직한 사찰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삼랑성은 단군이 세 아들(三郞)을 시켜 쌓았던 고대의 토성이었고, 삼국시대에는 토성 자리에 석성을 쌓아올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삼랑성 안에 자리 잡은 전등사는 세 발 달린 솥을 거꾸로 엎어놓은 모양을 가진 정족산(鼎足山)과 더불어 강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 유적으로 유명하다.

전등사가 창건된 것은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래된 것이 서기 372년이므로 지금은 그 소재를 알 수 없는 성문사, 이불란사(375년 창건)에 이어 전등사는 한국 불교 전래 초기에 세워진 이래,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도량임을 알 수 있다.

처음 전등사를 창건한 분은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 화상이었다. 당시 아도 화상은 강화도를 거쳐 신라 땅에 불교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도 화상이 강화도에 머물고 있을 때 지금의 전등사 자리에 절을 지었으니 그때의 이름은 ‘진종사(眞宗寺)’라 하였다.


출처: 전등사 홈페이지

 




사찰만 오롯이 찍은 것이 없어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출처: 전등사 홈페이지(바로 가기)



전등사 주차장에서 전등사로 올라가는 길이 너무나 평온하고 좋았습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걸어가니 시원 맑은 공기와 푸른 빛에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사진 속 인물을 어찌 할 수 가 없어서…. 울창한 숲만 보시기를 바랍니다. 






전등사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장소는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되어 있는 ‘정족사고’입니다. 숙종 때인 1678년, 조선왕조실록을 4부 만들어 궁궐 안 4곳에 보관했었는데요,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한 곳에 있는 실록만 남아 그것을 전등사에 보관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전등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정족사고에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거예요.


사고란 고려 및 조선시대에 나라의 역사 기록과 중요한 서적 및 문서를 보관한 전각을 일컫는 말이다.

옛 선조들은 특히 사고 안에 따로 역대 왕조실록을 보관한 곳을 사각(史閣)이라 해서 그 보존에 힘을 썼다. 실록이 처음으로 사찰에 보관되었던 것은 고려 때인 1227년(고종 14)의 일이다. 이때 고려 왕실에서는 합천 해인사에 사고를 마련하여 실록을 보관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의 춘추관과 충청도 충주, 경상도 성주, 전라도 전주에 사고를 설치했다. 이것으로 춘추관 외에 이들 충주•성주•전주의 사고를 3대 사고라 해서 여기에 역대 실록을 분산 보관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춘추관과 충주 및 성주의 사고가 소실된 반면 전주의 사고만 유일하게 보존되어 그곳의 실록 등을 한때 내장산으로 옮겼다.

1606년(선조 39), 명종까지의 실록이 여러 벌 복원되자 묘향산에 사고를 설치하여 전주 사고본을 옮겼다. 또한 오대산, 태백산, 적상산에도 사고를 마련하여 새로 간행한 실록을 보관하였다. 1628년(인조 6), 조정에서는 강화 마니산에 새로 사고를 설치하여 묘향산 사고에 보관했던 전주본을 옮겼다가, 1660년(현종 1) 강화 정족산에 사고를 마련하여 마니산 사고에 있던 전주본을 이곳에 비장하였다.

이처럼 실록 등 국가의 귀중한 사서는 소실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중앙과 지방에 분산하여 보관했다. 그러다 구한말인 1908년, 정족•태백•오대•적상산 등 4대 사고의 장서들은 규장각의 관할 하에 두었다.

이렇게 보면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도 수난을 많이 겪은 셈이다. 그러나 역사의 기록과 교훈을 생명처럼 여겼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정성은 오늘날까지 한민족의 문화적 역량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본래의 정족산 사고는 1931년 무렵 주춧돌과 계단석만 남긴 채 없어졌다. 다만 사고에 걸려 있던 ‘장사각’과 ‘선원보각’이라는 현판만 전등사에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실상을 알려주고 있다. 폐허가 되었던 장사각 건물은 1999년 복원되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조선왕조실록은 한 왕조의 역사적 기록으로는 가장 긴 시간에 걸쳐서 작성되었고, 가장 풍부하면서도 엄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또한 국왕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조선인들의 일상적인 생활상을 자세히 보여 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활자로 인쇄되었고, 보관과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왕조실록은 1973년 12월 31일에 국보 제151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0월 1일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출처: 전등사 홈페이지




정족사고, 출처: 전등사 홈페이지(바로 가기)




정족사고에서 바라본 초지대교




정족사고 뒤뜰에서 바라본 하늘




추천 코스 3.  ‘전등사 간장게장 맛집’ 반선


문수산 산행과 전등사에서 맑은 공기와 여유로 마음을 채우셨다면, 이제 몸을 채우러 가야겠죠. 소개할 곳은 ‘반선’이라는 곳입니다.^^ 여행 전 검색으로 파워블로거들의 맛집 추천을 많이 보기는 했지만, 막상 가려고 하면 ‘과연…??’이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강화도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물어보고 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반선은 곤드레밥과 게장이 유명한 곳으로 제가 강화도 여행갈 때 마다 항상 찾는 곳입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많은 사진이 있어요.


강화도 반선(정보 보러 가기)

- 추천 메뉴: 곤드레밥+양념게장 및 간장게장

  *두 명이 먹기에 거하지 않고 적당해요.

-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538-10(032-937-5336)




추천 코스 4. ‘잊을 수 없는 해질녘 풍광’ 동막해변


문수산과 전등사를 거쳐 마지막 코스인 동막해변!! 아래 보이는 해변이 동막해수욕장입니다. 동막해변 초입에 있는 ‘분오리 돈대’에 올라 동막해변과 시원한 바다 그리고 해질녘을 바라보며, 강화 당일 여행을 마무리 짓는 일정입니다.







사진 찍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더 많은 풍광을 보여줄 수 없는 마음, 참 아쉽습니다. 직접 보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절로 힐링이 되거든요. 일상에 지치고 힘들더라도 하루에 한번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정도의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싶을 때!!

여행을 떠나고 싶으나 일정의 부담이 있을 때!!

주저 말고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산과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러 강화도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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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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