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1.

SNS를 정복한 맛집 요리에 도전하다!

 

이미지 출처picjumbo(바로 가기)

 

 

홍대에 출퇴근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바로 맛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입니다. 기나긴 줄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감히 엄두가 나질 않는데요, 그래도 먹을 거 좋아하는 필자가 맛있는 걸 외면한다는 건 너무도 슬픈 일! 해서, 겁도 없이 SNS를 정복한 ‘그 음식점’의 ‘그 요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감자 크림 카레 만들기 
 

 


어느 날부터인가 친구들의 SNS에 하나둘씩 올라오던 크림 카레 우동. 포실포실한 크림 속에 노란 카레가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요. 검색 끝에 강남에 오리지널 음식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을 해보려 했으나, 그곳에 갔었던 후배에게 전해 들은 비보는 '기다리는데 몇 시간….' 좌절 끝에 크림에 감자가 들어간다고 적혀있던 후기를 기억하며 냉장고 속 감자들을 꺼내 삶기 시작합니다.

 

▶ 재료
    감자, 카레(레토르트도 OK)
▶크림소스            
    밀가루(1), 버터(1), 우유(10)

 


STEP 1. 크림소스 만들기(참고 : 백종원표 크림소스)

 


출처: 유투브 ‘마이벨’


 (1)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뒤 밀가루를 넣고 노르스름하게 볶아줍니다.
 (2) (1)에 우유를 넣고 덩어리 지지 않게 잘 저어줍니다.
 (3) 소스가 걸쭉해지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끝!

 

 

STEP 2. 삶은 감자를 크림 소스와 믹서기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감자를 많이 넣을수록 크림소스가 단단하고 고소해져요.

 

 

그릇에 밥, 카레를 넣고 그 위에 만들어둔 감자 크림소스를 부으면 끝! 섞어 먹어도 맛있고, 덮밥처럼 한 수저씩 떠먹어도 꿀맛!

 

 

 

부들부들 오므라이스 만들기

 

혹시 일본 드라마 <런치의 여왕>을 아시나요? 드라마 속에 나오는 부들부들한 달걀이 올라가 있는 오므라이스가 유명한데요, 여주인공이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한번쯤 꼭 먹어봐야겠다 마음먹고 있었어요. 언젠가 한국에도 그런 오므라이스 가게가 생기겠지…. 막연한 기다림에 지쳐있을 때쯤 SNS에 올라온 부들부들 오므라이스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어요!

 

▶재료
    달걀, 야채(냉장고 속 남는 재료 이용)
▶오므라이스 소스
    굴 소스 1, 케첩 2, 돈가스 소스 2, 올리고당 3, 물70ml -> 귀찮으면 그냥 케첩으로

 

 

STEP 1. 부들부들 계란 만들기
 

 

(1)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섞어주세요.(채를 이용해서 알 끈을 제거해줘도 좋아요)

 

 

 

(2)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달걀을 살짝 익힌다는 느낌으로 저어주세요.
 

 


 

(3) 살짝 익힌 달걀을 그릇에 담아 젓가락으로 저어 섞어줍니다.

 

 


(4)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3)을 붓고 겉면만 익히면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STEP 2. 오므라이스 소스 만들기
 


(1) 재료들을 모두 섞어서 졸여주세요. 이때 취향에 맞는 채소들을 넣어주셔도 돼요~
(2) 소스가 적당히 졸아들면 불을 꺼주세요.
 

 


만들어둔 볶음밥(혹은 맨밥) 위에 부들부들 달걀을 올려주시고 오므라이스 소스를 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칼을 이용해 가운데를 갈라서 밥을 덮어줍니다. 소스는 만드는 과정이 귀찮으면 케첩이나 돈가스 소스를 뿌려 드셔도 좋아요~

 

실제 그 음식점의 그 요리는 아니지만, 맛도 좋고 모양도 얼추 비슷하게 만든 것 같아 뿌듯하게 한 그릇을 비우고 커진 배를 어루만집니다. 사실 걸린 시간이나 수고스러움을 생각하면 다시만들 수 있을까 싶지만, 요리 스킬 레벨업!에 의의를 두어야겠지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