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9.

알로하(ALOHA)!! 하와이 여행, 맛집 먹방 편




ALOHA~ 지난번에 하와이 여행, ‘랜드마크’ 편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여행의 꽃! 하와이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을 추천합니다. 관광지인 까닭에 유명한 맛집이 참 많았는데요, 그중에서 고르고 고른 엄지 두 개 척! 하와이 맛집 방문기입니다!


※ 주의: 다이어트 중이거나 야심한 밤에 구독할 경우, 침샘 자극 식욕 상승으로 발생하는 뒷일은 책임질 수 없음!



테디스 비거 버거




육즙 좔좔 통 큰 패티, ‘테디스 비거 버거 (Teddy's bigger burger)’


이름부터 신뢰도 상승! ‘테디스 비거 버거’는 ‘쿠아아이나’,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를 포함한 하와이 3대 햄버거 중 하나라고 해요. 음식값이 비싼 하와이! 근데 이 버거는 부담 없는 가격에 맛도 좋으니, 추천을 안 할 수가 없지요. 수제 버거 가게지만, 마치 패스트푸드점 같은 인테리어가 저를 아메리칸 스타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와이의 자유로움에 적응되지 않았을 여행 첫날 추천합니다! 



와우! 패티도 크고 파인애플도 크고 모두 크다!



[TIP] 수제버거이기에 기본 버거에 다양한 토핑과 사이드를 추가할 수 있고, 라지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둘이서 먹어도 배가 불러요. 셀프서비스이기 때문에 TIP 요금은 자유롭게 낼 수 있어요.




배를 비우고 가세요!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Ruth chris steakhouse)’


물놀이에 지친 배를 부여잡고 와이키키 주변의 식당,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로 향했습니다. 하와이에는 일본인들이 참 많은데요, 이곳 역시 일본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멋진 웨이터의 에스코트를 받고, 애피타이저로 가볍게! 카프레제를 주문했습니다.



이게 바로 미국의 흔한 애피타이저! 두툼한 치즈와 토마토



영어로 된 메뉴에 잠시 혼란을 빚다가 결국 2인 기본 스테이크 세트를 시켰는데요, 배가 너무 고파 다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먹다 보니 남기게 되더라고요. 가끔 생각나는, 그 날 남긴 고기 한 점! 다시 가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ㅠ_ㅠ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와 함께 나오는 스테이크. 두께도 맛도 최고예요!



[TIP] 일반적으로 미국의 2인분은 한국으로 따지면, 성인 남성의 2~3인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꼭 확인해보시고 세트보다는 단품 메뉴로 주문하길 권장합니다. 또한, 포장 요청을 하면 흔쾌히 해주니 저녁때, 숙소에서 야식으로 드셔도 좋아요~




랍스터와 매운 양념의 콜라보, ‘키킨 케이준 (Kickin Kajun)’


하와이에서는 저렴하고 흔하디흔한 랍스터 요리!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랍스터를 먹는 호사를 누렸어요. 알라모아나 비치 인근에 있는 ‘키킨 케이준’을 방문했는데요, 이곳에서 랍스터를 먹으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해요.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귀여운 꽃게 무늬 앞치마와 무시무시한 망치, 가위!



요리가 나오면, 연장(?)을 이용해 맛있게 먹고 끝! 저희가 시킨 양념은 매콤한 맛이었기 때문에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 먹기 좋아요. 함께 주는 밥 한 공기는 남은 양념에 비벼 먹으면 최고! 역시 진리의 볶음밥!!

 

 

양념에 버무려진 다양한 해산물과 살이 통통한 랍스타



[TIP] 많이 드시고 싶다면 랍스터보다 살이 더 많은 ‘던져네스 크랩’을 추천합니다! 인기가 많아서 점심이 지나면 금방 품절되니 참고해주세요. 


글을 쓰다 보니 사진 속 음식들을 왜 이렇게 꺼내 먹고 싶은지요, 지금은 이 음식들이 다 피가 되고 '살!'이 돼서 곤란해졌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먹을 거라고 굳게 다짐하며, 아쉬움 속에 글을 마무리합니다. MAHAL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