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5.

폰트 디자이너 3인방의 2박 3일 오사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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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겨울 타이포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 삼인방이 여행을 떠났었죠.^^ 윤디자인연구소에서 함께 한지 올해로 벌써 다섯 해가 넘어가는데요, 그래서 바람도 쐴 겸, ‘그동안 수고 많았다.’ 서로 위로도 할 겸 계획한 동기 여행~!! 현실을 떠나 정말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했던 추억을 담아 여러분께 2박 3일 오사카 여행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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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향하는 지하철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간사이공항 도착한 우리는 너무나 화창한 날씨에 환호하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더라고요. 미세먼지 때문인지 방사능 때문인지 마스크를 안 낀 우리가 어색할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어요. 숙소는 난바 근처 에비스초 지역의 게스트 하우스로 잡았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숙소가 낯설지 않았어요. 게스트 하우스의 온돌방은 고된 이동 후의 피로를 풀기에 적당했습니다.




쇼핑과 먹거리의 천국, 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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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의 도톤보리 밤거리



숙소에서 짐을 풀고 난바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난바의 도톤보리는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느낌이었어요. 쇼핑의 천국이었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길거리 음식도 즐비해있는데요, 그 중에서 타코야끼(문어빵)를 하나 사서 맛보았는데 그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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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문어빵)



여러분도 오사카를 방문하신다면 타코야끼는 빼먹지 말고 꼭 맛보세요. 개인적으로 평소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즐기진 않아 조금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여행이니만큼 그 또한 색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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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집의 자판기와 음식 풍경



우리여행의 목적은 식도락 여행~!! 일본에서 먹고 싶은 것을 원 없이 먹고 오자라는 일념 하에 메뉴선정을 꼼꼼히 했어요. 일본에서 가장 처음 맛보았던 것이 바로 라멘이었는데요,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은 자판기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원조인 일본에서 체험해보니 색달랐어요.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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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은각사 근처 일본 마을



그렇게 여행의 첫 날은 쇼핑과 먹거리로 보내고, 이튿날은 좀 더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교토로 향했습니다. 교토에 위치한 은각사를 찾아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요, 순조로울 줄만 알았던 여행에서 버스를 잘못 타 예상치도 못한 곳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만난 마을은 참 예뻤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런 것도 다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네요. 일본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예쁜 풍경의 동네였는데요,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어찌나 예쁘던지 자로 잰듯 반듯하게 나란히 줄지어 있는 풍경이 정말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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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과 소바



방황하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도로가 나왔고, 허기진 배를 달랠 요량으로 근처 고즈넉한 식당을 찾아 들어갔어요. 메뉴는 우동과 소바 그리고 튀김!! 정말 맛있었답니다. 일본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식당 앞에 있던 하천길이 은각사로 향하는 철학의 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 신기한 우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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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은각사 (긴카쿠지 모래 정원)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오늘의 목적지인 은각사에 도착했습니다. 은각사로 올라가는 길은 적당할 만큼의 경사로 산책하기에 적당했고, 기념품 가게도 많아 구경하며 올라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마주한 은각사는 사찰인만큼 들어서는 순간 경건함이 느껴졌고, 참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을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우리나라의 절과는 달리 일본의 사찰은 잘 가꾼 정원의 모습이었어요. 어느 한 부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어 보일 정도로 정돈되어 보였고, 아름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인위적인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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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차린 편의점 음식만찬



‘먹방 여행’으로 떠난 오사카의 음식은 대체로 매우 짜고 단맛이 강했던 것 같아요. 2박 3일 동안 먹을 땐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 시간이 갈수록 소화가 잘 되지 않더라고요. 밤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한인마트에 들러 우리나라표 봉지라면과 김치, 청양고추를 사서 들어갔어요. 누가 다들 한국인이 아니랄까 이제서야 뭘 좀 먹은 느낌이라며 12시가 넘은 시각에 다들 라면 흡입하며 행복해 했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가지!!


“회사 동기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는게 쉽지가 않은데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 여행이라 더욱좋았어요! 가서도 즐거웠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다녀와서도 공감대 형성으로 인해 더욱 돈독해졌어요.” 

(이혜임, 타이포디자인센터)


“동기들과 더 끈끈해질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나 음식때문에 조금 고생을 했지만 밤마다 한인마트를 털어서 끓여먹었던 신라면과 구운마늘은 절대 잊을 수가 없네요.” 

(김영아, 타이포디자인센터)




가까운 일본이었지만, 우리나라를 떠나 이국 땅을 밟으니 그간 있었던 걱정과 근심 없이 오로지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답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음 여행을 또 준비하고 있네요. 여러분도 힘든 일상에 지치셨다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저는 다음 여행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을 계획 중이 랍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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