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3.

사진의 보정기법 1편, ‘빈티지한 느낌의 보정법’



사진은 카메라의 프레임으로 담아낼 때 감정과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매력적인 취미활동 중 하나인데요, 저의 경우 서체 디자이너가 되기 전, 광고 • 편집 디자이너로 있으면서 사진과 보정을 처음 접했답니다. 훗날, 직업을 바꾸면서 사진을 접할 기회가 적어져 취미로의 첫걸음을 내디뎠어요. 보정이 즐거워서 사진을 찍는다고 말할 정도로 보정의 재미가 컸습니다. 간혹, ‘보정한 사진은 거짓 사진’이라며 사진 보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내비치는 분도 있었지만, 개인의 취향과 느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꿋꿋이 보정을 즐겨 하고 있습니다. 



포토샵을 이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보자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가 보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요? 내가 찍고 싶어하는 이미지의 느낌을 카메라로 담지 못할 때 또는 원하는 색감을 얻지 못할 때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 간단한 보정만을 통해 원하는 느낌과 색감을 얻을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빈티지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사진 보정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포토샵 7.0’ 버전에서 작업했습니다. (사실 디자인 할 때부터 이 프로그램 버전만을 사용하여 편해서이기도 하고, 새롭게 생겨난 기능에 적응을 못 한 탓이기도 해요. ^^;;) 포토샵 초보에겐 안성맞춤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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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보정은 끝났습니다. 원본과 비교해 보면 어떤가요? 간단하면서도 느낌이 더 살아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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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원본, [우] 보정본



방금 사용한 포토샵 기능은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요. 다른 모드를 적용했을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거든요. 아래의 사진은 '혼합 모드(Blending Mode)'에 대해서 몇 가지 다른 모드를 적용한 이미지입니다. (Blending Mode를 적용하여 Opacity를 30% 조절한 상태) 같은 사진이지만, 느낌이 정말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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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모드(Blending Mode)'를 다르게 적용한 사진




다양한 색을 입혀보자


지금부터는 위의 기법을 활용하여 보정한 사진을 보여 드릴게요. ‘블루계열‘의 색을 입힌 보정 사진의 느낌은 위와 같이 빈티지한 느낌이 나요.



 


 


 



같은 기법으로 다른 색을 추가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죠? 제가 주로 쓰는 색감인데 옐로우, 핑크 계열로 색을 입히면 따뜻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 매우 좋아한답니다.




 


 



지금의 보정은 핸드폰의 카메라 어플로도 가능하고, 미러리스 카메라의 다양한 필터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자신이 원하는 색감이나 느낌을 만들기 어렵고, 디테일한 조정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DSLR과 같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뒤, 고유의 색을 통해 원하는 느낌을 만들어 가는 것도 재미있을 거에요. 다들 어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