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플리커 Duncan Hull (CC BY)



여러분은 페이스북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제가 맡은 업무가 SNS 대행 운영 업무이기 때문에 하루 중 잠을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계속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페이스북을 자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꼭 업무 때문이 아니어도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친구들의 소식은 물론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뉴스피드라는 공간 안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는 나의 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콘텐츠와 내가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의 콘텐츠를 한번에 모아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많은 페이스북 유저들은 대부분 이 뉴스피드라는 공간에서 나와 관계가 있는 페이스북 친구와 페이지의 모든 소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지배하는 자는 누구!?


방금 물음표로 끝낸 문장의 답부터 먼저 말씀을 드려보자면,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서는 나와 관계된 친구와 페이지의 모든 소식을 볼 수 없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콘텐츠 도달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이름 하야 ‘엣지랭크’. 페이스북 뉴스피드에는 콘텐츠를 인기순으로 정렬하는 ‘인기 소식’과 최신순으로 정렬하는 ‘최신 글’ 기능이 있는데요, ‘인기 소식’으로 콘텐츠를 정렬해둘 경우 페이스북의 알고리즘 엣지랭크가 적용되어 콘텐츠가 보입니다.(사실 최신 글 기능에서도 엣지랭크가 적용되고 있는 듯하지만 정말 그렇다고 밝혀진 내용이 없어 뭐라 딱 확정해서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네요^^;) 페이스북의 엣지랭크라는 알고리즘 때문에 조금 전까지 내 뉴스피드에서 보이던 글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글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랍니다. 


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자주 보이는 친구가 있는 반면, 잘 보이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페이지 역시 뉴스피드에서 자주 보이는 페이지와 그렇지 않은 페이지가 있죠. 친구 또는 페이지와 얼마나 친근한 관계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뉴스피드 노출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 알고리즘이 바로 엣지랭크랍니다.


엣지랭크 알고리즘은 페이스북 특허로 비밀이 지켜지고 있지만, 대략적인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친밀도와 가중치, 시간 이 세 가지 요인으로 점수가 부여되어 뉴스피드에 노출할지 말지 결정되는 것인데요, 친밀도의 경우 내가 상대방(페이스북 친구 또는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좋아요 클릭이나 댓글 남기기, 글 공유하기, 타임라인 방문하기 등의 행동이 관계된 친구 또는 페이지와 친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엣지랭크의 친밀도는 내 반응을 통해서만 계산된다는 점입니다. 상당히 일방적인 개념이죠. 페이스북에는 ‘내가 그 사람에게 반응할수록 그 사람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다.’라는 전제가 깔렸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특히 이러한 친밀도는 기업 페이지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겠는데요, 마음을 담은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속에 담겨 있을 수 있겠네요. 


엣지별 가중치는 콘텐츠 자체의 가중치를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콘텐츠 가중치를 계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콘텐츠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기본 가중치를 부여하게 되는데요, 정확한 가중치에 대해서는 기밀 사항으로 부쳐지고 있지만, 대략 이런 순서로 점수가 높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디오 > 사진 > 링크 > 텍스트만 있는 일반 게시물 (상태 업데이트)


쉽게 이야기하면 위 형태의 콘텐츠 순서가 뉴스피드에 노출되기 쉬운 콘텐츠 유형이랍니다. 엣지별 가중치는 콘텐츠 유형으로만 나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반응 측면에서도 계산된다고 해요. 


시의성은 말 그대로 글이 올라온 시간에 대한 지표입니다. 최근 작성한 글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게 되죠. 뉴스피드에서 최근 작성된 글이 많이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랍니다. 참고로 하나의 콘텐츠가 뉴스피드에 머무르는 시간은 평균 3.2시간으로 이 시간이 지나면 뉴스피드에서 노출되지 않는데요, 내 페이스북 친구들의 뉴스피드에 내 콘텐츠를 꾸준히 노출하고 싶다면 3시간 간격으로 글을 올리는 게 좋겠죠? (이 팁은 개인보다는 페이지 운영자에게 도움이 되겠군요. ^^)


지난 8월 페이스북측은 그동안 철저하게 숨겨 놓았던 뉴스피드의 알고리즘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뉴스피드 알고리즘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이야기 끌어올리기'와 '라스트 액터'인데요. '이야기 끌어올리기' 알고리즘은 이용자가 이전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작성한 게시물을 분석해 이용자의 관심도를 추측한 후 이용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이전 게시물을 상위로 끌어올리는 기술이랍니다.  '라스트 액터'는 이용자가 최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작성했던 50개의 게시물을 분석해 상호 작용한 횟수가 많은 이용자들의 순위를 매겨 순위가 높은 이용자의 게시물을 뉴스피드 상단에 표시해주는 알고리즘입니다. 이 두가지의 알고리즘은 기존 뉴스피드 알고리즘인 엣지랭크와는 별도로 추가된 기능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뉴스피드에 친구 글이 안 떠요! 이거 왜 그런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분들, 이 포스트가 그 궁금증에 대한 시원한 답변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조금 어려운 개념인 듯하지만 엣지랭크 공식만 잘 기억하고 있다면 그동안 내 뉴스피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엣지랭크의 알고리즘은 늘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만(참 부지런한 주커버그입니다;;;;) 이 알고리즘을 정확히 파악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럼 오늘도 ‘즐페북’ 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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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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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하늘 2013.11.27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 싶었던 정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 ㅇㅇㅈ 2013.11.28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그래서 늘 뉴스피드 글이 오락가락 하는 거였군요~ 몰랐어요 ㅋㅋ

  3. BlogIcon 와코루 2013.11.28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이스북을 잘 몰라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한번에 풀리네요~^^

  4. 2013.11.28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바람 2013.11.30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요~

  6. BlogIcon 지구별여행자 2014.02.21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이스북 마케팅 공부중인데,
    좋은 공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 BlogIcon ㅇㅇㅇ 2014.06.03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페이스북메신저도엄청하고 교류도 많았던 전남친이 좋아요 누른거나 댓글단게 어느순간 제 뉴스피드에안떠요. 물론 헤어지고 단한번도 좋아요나 댓글단적없지만. 친한친구설정해놔서 좋아요나 댓글단건 볼순있긴한데 진짜 아예 친추만되어있지 교류한번도없던애들이 좋아요 누른건 막뜨던데요 그리고 저도 이런상태면 상대방도 제가좋아요누른거나 댓글단건 못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