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와 궂은 비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7월 18일, 윤디자인연구소의 R&D센터 식구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무엇을 하면서 보냈냐고요? 바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2013 한국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대회에 참석했답니다. 어찌 보면 업무의 연장선이긴 했지만, 매일 앉아있던 사무실을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 평소 꼭 알고 싶었던 내용의 발표들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뻤어요. 들뜨고 설렌 마음으로 아침 일찍부터 코엑스로 달려갔답니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인 컨퍼런스룸에 도착해보니,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석한 인원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어요. 그 많은 사람들에게서 뭔가 알 수 없는 뜨거운 열정 같은 게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더라고요. 입구에서 두꺼운 책 하나와 명찰을 건네 받고 많은 사람들 틈에 자리를 잡고 앉았답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를 들을 준비가 되었어요. ^_^



2013 한국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대회에 참석하다!


잠깐, ‘한국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대회’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한국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대회’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아키텍트(소프트웨어 제작 설계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기업의 우수한 개발 사례를 선정∙발표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관련 분야 국내 유일의 행사에요.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와 전자신문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어요. 올해는 ‘창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위한 컨버전스 아키텍처’라는 주제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되었답니다. 행사는 장성우 한국 오라클 상무의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아키텍처 구성전략’, 김명원 LG CNS 상무의 ‘컨버전스 사업에서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동향’, 박준성 KAIST 교수의 ‘모바일 클라우드 컨버전스 아키텍처’ 강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강연이라 학교 다닐 적이 생각나 왠지 모르게 두근거리더라고요. 강연 첫 순서로 한국 오라클의 장성우 상무의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아키텍처 구성전략’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연 내용 중 미래산업을 바꿀 7대 파괴적 혁신 기술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7대 기술에는 웨어러블 컴퓨터, 3D 프린팅, 상황인식 기술, 자동 주행차, 유전자 치료제, 초경량 소재, 포스트 배터리 등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평소 관심이 많았던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내용이 나왔을 땐 더욱 발표에 집중했답니다. 3D 프린팅은 잉크 대신 플라스틱 가루를 사용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거의 모든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 ‘미래를 바꿀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진다는 설명이 있었어요. 3D 프린터를 하루빨리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꺼운 책자를 보니 다시 학교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장성우 상무의 강연이 끝나고, 뒤이어 바로 김명원 상무와 박준성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짧은 시간 내에 강연을 진행하다 보니, 쉬는 시간이 따로 없어 힘들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강연 내용이 알차고 좋아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졸지도 않았답니다~ ㅎㅎ)


국내 아키텍처 분야 저명인사 세 명의 발표가 끝난 후 이번 대회의 개회식이 진행되었는데요. LG CNS 김영섭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상을 받은 9명에 대한 시상과 아키텍트 자격 인증서 수여식이 있었어요. 한 분 한 분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 감탄하면서 열심히 박수를 쳤답니다. (^^;;)


<제6회 아키텍트 대회 오후 일정, 꼭 들어야 봐야 할 내용으로 가득했어요! 

/ 출처 :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


오전 행사가 끝난 후,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바로 오후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오후에는 ‘IT 뉴트렌드와 소프트웨어 컨버전스 아키텍처’라는 주제로 4개 트랙으로 나눠 24개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졌어요. 각 기업의 아키텍트 수상작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어요. 트랙 1부터 트랙 4까지 각자 다른 주제를 가진 룸에서 40분 단위로 발표가 진행되었는데요. 자신이 듣고 싶은 트랙의 발표를 선택해 해당 룸에 들어가 발표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편했지만, 동시간에 다른 룸에서 진행하는 발표는 듣지 못한다는 점이 참 아쉬웠어요. 40분 단위로 여러 룸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발표를 들었는데, 문득 학창시절에 교실을 바꿔가며 수업을 들었던 이동수업 시간이 생각나 기분이 묘해지기도 했답니다. (ㅎㅎ)


<관심 있는 발표 주제 룸에서 발표 듣기, 지루할 틈이 없어요!>


오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숨가쁘게 진행된 발표가 끝나고 폐회식이 진행된 후 대회가 끝이 났어요. 들었던 모든 발표가 새로웠고 배울 점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실용성에 대한 발표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어요. 누가 얼마만큼의 많은 정보를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념샷! 많이 배우고 갑니다~ ^_^>


한국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대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인의 역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여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인데요. 소프트웨어 분야의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할 역할과 책임이 있는 아키텍트들이 각자 소프트웨어 기술 성과와 역량을 점검하고,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제가 잘 모르는 기술 분야에 대해 듣고 배우며, 아직 한참이나 부족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었어요. 개발자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저도 언젠가는 이런 대회에 참가해 상도 받아보고 발표도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이 포스트를 빌어 대회에서 멋진 강연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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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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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 2013.08.16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키텍트가 뭘까 했는데 프로그램 개발 설계자들을 뜻하는 말이군요 ㅎㅎ
    잘 모르는 종목(?)이라 뭔가 참 신기하네요 ㅎㅎ

    • BlogIcon 윤톡톡 2013.08.16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블로그지기도 아키텍트라는 말 처음 들어봤답니다.. (소곤소곤..)
      매해 꾸준히 열고있는 대회라고 해요~
      여러 개발자분들께 의미있는 대회인 것 같습니다! :D